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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당대표 출마 의사 55%…내가 한동훈이라면 출마 안할 것”

나경원 “당대표 출마 의사 55%…내가 한동훈이라면 출마 안할 것”

기사승인 2024. 05.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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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초청 토론회…"전대룰 7대3보단 줄여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나경원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27일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한 달 전에는 60이었다면 지금은 55정도"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제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면 전당대회에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그의 출마 여부가 상황의 당락을 결정짓진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당선인은 "현재 '나경원 출마설'을 두고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 가능성을 높게 치던 초기에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결정하는 게 맞나라는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설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라는 가정하에 생각하면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리스크가 크기도 하고, 특별히 얻을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 비례대표 당선인들과 만찬을 하며 수많은 얼굴이 왔다 갔다 하더라"며 "그런 것처럼 수많은 대권주자들을 보지 않았나. 전 당 대표였던 분들이 대권 도전을 많이 했는데 결국 대권에 오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처음 한 전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올 때 당을 운영하는 경험은 부족하겠지만 대통령과 신뢰관계가 좋고, 민심과 가깝게 해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며 "의외로 당에 오자마자 대통령과 한 위원장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걸 보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아울러 "결국 대통령실과 용산과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여당 당대표 역할의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확신이 서면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서면 출마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당원 투표 100%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김기현 전 대표를 억지로 당선시키려고 만든 룰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율을 좀 더 확대해도 되겠지만 당원을 대표하는 당 대표는 30%보다 조금 줄여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이 끝나고 빠르게 전당대회를 해서 민주적 지도부가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미래도 준비하자고 했는데 유야무야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민주적 선출제도에 의해 민주적인 당의 지도부가 들어서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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