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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장거리부터 중·단거리 노선까지 수요 강세…실적 개선 전망”

“대한항공, 장거리부터 중·단거리 노선까지 수요 강세…실적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24. 06.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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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 예상
국제여객 부문 견조한 수요 지속
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수요 유지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단거리 노선인 동남아, 일본, 중국의 수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약 5000억원이다.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하는 이유는 국제여객 부문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항공화물운임 및 수송량 호조,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 유류비 감소 등 때문이다.

특히 대한항공의 2분기 항공화물 수익은 479원/kg으로 직전 추정 대비 약 40원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물 수익 10원 상승에 따른 화물 매출의 증가효과는 2분기 기준 약 215억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화물 매출액은 약 860억원 증가하면서 깜짝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107/bbl까지 상승했던 항공유 가격도 최근 $90/bbl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국제여객 3분기 성수기, 항공화물 4분기 성수기 효과 감안 시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2분기는 여객과 화물 모두 좋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 국제선 여객은 노선별로 장거리인 미주와 유럽의 수요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중·단거리 노선인 동남아, 일본, 중국의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6월 연휴로 인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중국노선 회복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항공화물부문은 C-commerce(China + e-commerce) 물량 증가와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예상보다 강한 반등세 시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3분기 여객 성수기가 도래하고, 하반기 반도체 회복 및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 도래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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