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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항공기 수출국 협력 강화”…K-TCG·SMG 국제회의 개최

“국산항공기 수출국 협력 강화”…K-TCG·SMG 국제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4. 06.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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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등 운용 인니·페루·튀르키예·필리핀·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관계자 참석
KAI 이상재 전무 "운영국과 협력체계 강화하여 국산항공기 신뢰성 더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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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진행된 제13회 K-TCG, 제7회 SMG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공군
공군이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국산 항공기 수입·운용 국가를 초청해 협력을 강화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공군은 군수사령부와 공군본부 감찰실 주관으로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제13회 K-TCG 회의'와 '제7회 SMG 국제회의'를 동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관과 KT-1, T-50, FA-50 등 국산 항공기를 수입한 인도네시아·페루·튀르키예·필리핀·태국·폴란드·말레이시아 총 7개국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재문 공군군수사령관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공군은 20년 넘게 국산 항공기를 운영해오면서 막대한 기술 노하우와 운영자료를 갖추고 있다"며 "공군은 방산업체와 함께 긴밀히 협조해 여러 국가들이 안정적으로 국산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날 총 3개의 안건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이·착륙시 보다 안전한 방향 제어가 가능한 'T-50 계열 NWS(Nose Wheel Steering) 이중모드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또 KAI가 운영 중인 고정익·회전익 분야 교육과정과 신설 예정인 미래 신기술 적용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훈련센터 교육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마지막 안건인 '수출기 군수지원 전략'에서는 보급·기술지원, 교육훈련 등 항공기 군수지원에 필요한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수출국가별 항공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한 MRO 기반 맞춤형 군수지원 솔루션을 소개했다.

둘째날인 12일에는 공군과 KAI가 함께 국산항공기 운영국들로부터 기종별 기술문의에 대해 답변하는 멤버십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축적된 비행안전 노하우과 제한사항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에는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1전투비행단(1전비)을 찾아 임무현장을 함께 둘러본다. 특히 국산항공기인 T-50과 TA-50 Block2를 운영하고 있는 1전비를 둘러보며 항공기 정비, 운영 등 공군의 군수지원체계를 체험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상재 KAI CS센터장(전무)은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운영국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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