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이어 올림픽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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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열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른 2024 파리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비보이 3·4위전에서 하시카와 잇신(일본)을 2-1(2-7 8-1 9-0)로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OQS는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의 올림픽 예선 대회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 1차 대회에서 4위에 올라 38포인트를 얻은 김홍열은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41포인트를 추가했다. 1·2차 대회 합산 79포인트가 된 김홍열은 두 대회 연속 우승자 레이라우 데미러(네덜란드)에 이어 최종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김홍열은 한국 브레이킹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파리올림픽에서는 남녀 각 16명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며 경쟁하게 된다.
김홍열은 비보이계 전설로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브레이크 댄스) 부문에서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내친 김에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을 딴다면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된다. 나이가 만 40세라는 점에서 김홍열에게는 누구보다 간절한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