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의 컵라면 포퓰리즘 지적 컵라면 영상은 진정성이 결여된 '서민 코스프레'에 불과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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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이 6일 김동연 지사가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을 다그치는 영상을 김 지사 본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것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국민의힘
고준호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파주1)이 최근 김동연 지사가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을 다그치는 영상을 김 지사 본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것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고준호 의원은 6일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의 격노한 상황에서 비서관이 컵라면을 끓여주는 영상은 진정성이 결여된 '서민 코스프레'에 불과하다. 도지사 주재 공식 회의는 기록 및 공유를 위해 촬영을 하는데, 해당 영상은 회의 중이 아니라며 여러 가지 정황만 봐도 계획된 영상으로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며, 비서관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의 "여성 직원들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서야 되겠나"라는 발언은 공무원 우월주의를 드러내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일을 하고 있는 전국 근로자들을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준호 의원은 김동연 지사의 이번 행보가 대중의 호감을 얻기 위한 위선적인 행위로 여성과 서민들을 정치적 쇼에 이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미지와 실제 행동 간의 괴리를 줄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도 청사 내 1회용품인 컵라면을 반입금지하는 것부터 고민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며 "겉치례가 아닌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접근"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