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스웨덴 에이스 베리스트룀을 잡은 이은혜는 승리 후 무릎 꿇고 손 모아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은혜는 "정말 승리가 간절한 경기여서 자동으로 그렇게 기도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첫 단식은 부담이 있는데 앞에서 복식을 쉽게 이겨서 나도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신유빈과 전지희에게 공을 돌렸다.
이은혜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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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이은혜가 스웨덴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여자 탁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한국시간 8일 밤 10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는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출신으로 2011년 한국으로 귀화한 전지희는 한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 도전에 대해 "이제 정말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지희는 "돌아보면 아픈 게 많다"며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어떻게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호하는 전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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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전지희가 스웨덴 크리스티나 칼베리를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