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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네이버 CP사 담합 장벽 무너뜨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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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은 기자

승인 : 2024. 08. 08. 14:49

"네이버 CP사 선정은 좌편향 정치 지형 공고화"
이상휘사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휘 의원./연합
국민의힘은 8일 네이버의 뉴스 독점 장벽을 무너뜨리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이날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휴 언론사'(CP사) 담합 장벽을 무너뜨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네이버는 자의적으로 구성한 뉴스 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존 거대 언론사 위주로 일종의 '담합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참여한 언론사들에 '네이버뉴스'라는 플랫폼의 여러 권리를 향유할 수 있게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0여개 언론사들이 '언론권력'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의 광고와 협찬권을 독식하고, 네이버는 이들에게 네이버뉴스 플랫폼에서의 댓글 작성 기능, 기자 및 언론사 구독 기능, 랭킹뉴스에 대한 접근권, 알고리즘 추천과 클러스터링에 있어서의 우선적 접근권을 줘 이른바 '네이버 CP 왕국'을 건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네이버 CP 선정'이 좌편향된 정치적 지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방식으로만 작동되고 있다고도 했다.

특위는 "초기부터 민노총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MBC 본부가 대주주인 '미디어오늘'이 CP사로 자리잡았고, KBS와 MBC 언론노조 해직자가 주축이 돼 만든 '뉴스타파'와 민노총 언론노조 회원이 대부분인 기자협회의 기관지 '기자협회보'도 CP사로 등재됐다"며 "이와함께 대표적인 좌편향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과 좌편향 미디어 게릴라를 지향해 설립된 '오마이뉴스'도 CP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네이버 CP사 중 보수우파 성향 매체로 분류될 만한 인터넷 매체는 '데일리안'이 유일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위는 '구글이 미국 검색엔진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반독점법을 어겼다', '구글이 검색엔진 유통망을 불법으로 장악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막대한 광고수입으로 경쟁업체 진출을 막았다'는 최근 판결 등을 언급하며 "네이버의 뉴스검색 엔진 영업 방식도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네이버의 온라인 미디어 생태계의 일방적 독점과 막대한 권한을 바탕으로 좌편향 미디어 제국을 건설하고 있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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