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민주당 지배"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0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김두관 후보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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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당대표 후보는 12일 "지금 우리 민주당이 위기"라며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일상처럼 당을 지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집권을 위한 제언'을 핵심으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서로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하고 실천하는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현재 민주당은)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며 "소수 강경 '개혁의 딸'의 목소리가 당을 장악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재차 "'이재명 민주당'엔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은 없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모욕당하고 내쫓겼다. '이재명 민주당'에서 미래세대에 대한 희망도 사라졌다"고 경쟁자인 이 후보를 직격했다.
김 후보는 현재 민주당의 현주소와 이 후보를 비판한 후 "당은 202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 출발은 민주당의 뼈를 깎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혁신해야 윤 대통령 임기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대연합을 주도적으로 규합할 수 있고, 정권교체와 집권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