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신원 한양대학교 박물관장, 권민호 작가, 김상균 작가, 정현철 한양대학교 부총장,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정나리 LH토지주택박물관장, 백영화 사계절 공정여행 대표, 임창윤 성동문화재단 본부장, 한양대학교 한동수 교수, 안기현 교수, 서연수 교수가 '시멘트 미학' 전시 개막을 알리는 축하 컷팅 모습.
한국시멘트협회는 한양대학교 및 부설 박물관과 협력 하에 '시멘트:모멘트' 기획특별전을 후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개막한 '시멘트:모멘트' 특별전은 한양대가 올해 시멘트 발명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하고, 행사에 공감한 시멘트업계가 동참하면서 본격화됐다.
한양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계 프로젝트 '시멘트 미학' 전시도 열린다. 이번 전시가 열린 한양대 박물관 2층 스튜디오에선 오는 9월 7일까지 김상균 작가의 조각전이 열린다. 김 작가는 건축물의 파사드(외면)를 해체하고, 재조합해 시멘트로 다시 쌓아올리는 '건축적 조각' 작업을 전개해왔다.
3층에선 권민호 작가가 시멘트 공장을 주제로 한 신작 '축원의 가루'를 최초로 선보인다. 권 작가의 작품은 한국시멘트협회의 후원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됐다.
시멘트 미학 전시회 개막에 참석한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양대는 국내 시멘트, 콘크리트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연구진과 성과를 보유하는 등 관련 기술 발전과 건설 및 자재산업에 필요한 인재배출의 성지였다"며 "시멘트가 가진 유무형의 가치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박물관 측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