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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해군·해병대, 연합상륙훈련 2024 쌍룡훈련 실시

韓美 해군·해병대, 연합상륙훈련 2024 쌍룡훈련 실시

기사승인 2024. 08.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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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7일까지 동해안, 포항 해안 등서
바다로 들어가는 차륜형 장갑차<YONHAP NO-3553>
25일 경북 포항 해안에서 미 해병대의 최신 차륜형 상륙장갑차 ACV가 바다로 돌진하고 있다. 한미 해군·해병대는 다음 달 7일까지 동해안과 포항 해안 일대에서 연합상륙훈련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연합뉴스
한미 해군·해병대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동해안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연합상륙훈련 '2024 쌍룡훈련'을 실시한다.

한미 해군·해병대가 2012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쌍룡훈련은 훈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사단급으로 규모가 확대돼 재개됐다. 훈련에는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LPH), 미 강습상륙함 복서함(USS BOXER, LHD), 상륙함 일출봉함·천자봉함·천왕봉함(LST-Ⅱ),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40여 척, 미 F-35B 전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공군수송기(C-130)를 비롯한 한미 항공기 40여 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가 처음으로 쌍룡훈련에 참여한다. 드론사는 육·해·공군과 해병대로 구성된 국군 최초의 합동전투부대로, 이번 훈련에서 드론을 이용한 사전 정찰에 나선다. 미 해병대는 차세대 수륙양용장갑차(ACV)를 처음으로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훈련에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 참모단을 최초로 편성한다. 한미 연합 참모단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에 편승해 상륙작전을 지휘하며 지휘통제능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훈련은 출항 전 회의를 시작으로 상륙작전 수행단계에 따라 병력과 장비의 탑재, 호송작전 하 상륙군 목표지역 이동, 연습, 해상 및 공중돌격 등 결정적 행동과 목표확보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9월 초 실시할 결정적 행동 단계에는 한미 연합 및 합동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해 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조충호 상륙기동부대사령관(준장) 제5기뢰/상륙전단장은 "한미 해군·해병대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핵심군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강한 의지와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해병대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동맹의 전투준비태세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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