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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號 HS효성, 가치 창출 의지 담은 CI·비전 공개

조현상號 HS효성, 가치 창출 의지 담은 CI·비전 공개

기사승인 2024. 09. 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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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부회장 "산업입국 철학 계승하고, 이해관계자 행복 극대화"
HS효성홀딩스USA 등 관계사 상호도 HS 달고 하반기 변경
조현상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HS효성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그룹 CI(이미지)와 비전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HS효성 출범과 함께 조현상 부회장은 젊은 감각을 곳곳에서 강조하며 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주관하는 등 독립성을 강조하는 중이다. 조 부회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과의 지분 관계 정리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경영 성과를 보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11일 HS효성은 'Masteria(마스테리아)'라고 명명된 새로운 CI(기업 이미지)와 비전을 공개했다. '새벽별'이라는 뜻의 사명 효성을 반영해 '세상을 이끄는 별' 등을 상징화 한 이미지 등이 특징이다. 조 부회장의 경영 색깔이 확연히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로운 CI는 '세상을 이끄는 별(Leading Star)'과 '가치 나무(Value Tree)'를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와 색으로 디자인됐다. 회사 측은 "HS효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으로서, 그룹 창업자들의 철학과 새롭게 출범한 HS효성의 1기 경영진들의 비전을 결합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1.HS효성 영문 로고
/HS효성
2.HS효성 국문 로고
/HS효성
조 부회장은 새로운 CI 공개를 맞아 "HS효성은 창업자이신 선대회장님들이 강조하셨던 '산업으로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는 산업입국의 철학과 60여 년을 이어온 효성의 역사를 계승해 나아감과 동시에 인류를 위한 다양한 가치창출과 정도경영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도전의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HS효성은 '세상을 이끄는 별'의 의미가 담긴 CI를 통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또 새로운 CI에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과 상생을 상징하는 '가치 나무'의 의미도 담았다. HS효성이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하고 바르고 건강한 거목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이다.

서체 또한 'HS체'라고 명명된 새로운 서체 스타일을 적용했다.

HS효성은 상징 색상으로 'HS 블루'와 'HS 그린' 'HS 오렌지'를 선보였다. 'HS 블루'는 최고·혁신·지성을, 'HS 그린'은 책임·신뢰·존중·협력을, 'HS 오렌지'는 긍지·열정·행복을 상징한다.

HS효성은 비전으로 '우리는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하여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합니다'를 제시했다. 이는 조 부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인 '가치 경영'과 맞닿아있다. 가치 경영은 기업이 고객·주주·임직원·협력업체·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최적화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를 슬로건으로 공식화했다. 조 부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지난 6월 효성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룹은 현재 지주사인 HS효성과 HS효성첨단소재는 임시주총 등을 통해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 그룹 산하의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글로벌로지스틱스비나,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등의 관계사들의 상호도 하반기 내 주총 등을 거쳐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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