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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노렸다”… 수능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의대 증원 노렸다”… 수능 ‘N수생’ 21년 만에 최다

기사승인 2024. 09.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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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2670명 중 졸업생 31% 차지
재학생 4.3%·검정고시 10.5% ↑
의대 수시 접수 '모집인원의 7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 지원한 졸업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의대 수시모집에는 이미 모집인원 대비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총 52만2670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학생이 34만777명(65.2%), 졸업생이 16만1784명(31%), 검정고시 등 출신이 2만109명(3.8%)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50만4588명)과 비교해 전체 지원자는 3.6%(1만8082명) 늘었다.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검정고시 등은 10.5% 각각 증가했다. 졸업생 비중은 1년 전(31.7%)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검정고시 등을 포함한 N수생은 18만1893명으로 2004학년도(18만4317명)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다.


성별로는 남학생 지원자 26만8699명(51.4%), 여학생 25만3971명(48.6%)이 각각 지원했다. 선택과목이 있는 국어에선 '화법과 작문'을 33만1616명(64%), '언어와 매체'를 18만6885명(36%)이 각각 골랐다. 


수학에선 '미적분' 응시자가 24만4408명(49.5%)으로 가장 많고, '확률과 통계' 23만3111명(47.3%), '기하' 1만5760명(3.2%) 순이다. 


한편 진학사가 이날(오전 9시 기준) 공개한 각 의대 수시모집 경쟁률에 따르면 전국 37개 의대 수시에 1만9324명이 지원해  6.6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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