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0 | 필수의료 핵심인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월 20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나오고 있다./제공=박성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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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 발생에도 국내 성형외과 의원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국내 성형외과 의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성형외과 의원의 매출(총진료비)은 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513억원)의 73.7%에 이르는 액수다.
의료공백에도 성형외과 의원의 매출은 198억원(2019년), 234억원(2020년), 370억원(2021년), 438억원(2022년), 513억원(2023년)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성형외과 의원 개원은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성형외과 의원은 2019년 1011곳에서 이듬해 1062곳으로 5.0% 늘었지만, 2021년부터는 전년 대비 증가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올 들어 7월 현재 성형외과 의원은 모두 1183곳으로, 1년 전보다 16곳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