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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괴한에 피습당한 일본인 초등생 하루만에 사망

중국서 괴한에 피습당한 일본인 초등생 하루만에 사망

기사승인 2024. 09.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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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일본인피습_기시마요시코일본총영사
기시마 요시코 일본 총영사가 19일 오전 중국 광저우 일본총영사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날 일본인학교 근처에서 괴한에 피습당한 자국 초등학생 피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이 학생은 피습 하루만인 이날 새벽 사망했다. /NHK 뉴스화면 캡처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받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이 결국 하루 만에 사망했다.

19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시마 요시코 일본 총영사는 광저우 일본총영사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피해 학생이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전날 오전 등교 도중 학교 교문에서 약 200m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이 현지인에게 피습당한 것은 지난 6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국인 남성이 하교하는 자녀를 맞으러 나간 일본인 모자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3개월 만이다.

기시마 총영사는 "중국 측에 일본인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총영사관 차원에서도 (일본인 대상 테러에) 전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 당일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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