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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예산상설시장을 비롯 예당호 출렁다리, 삽교 곱창거리 일대의 관광객 급증을 감안해서다.
6일 군에 따르면 안전한 먹거리 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률 확대를 통한 음식문화개선 △식중독 발생 '제로(ZERO)' 유지 △어린이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강화 △공중위생업소 위생수준 서비스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것이 목표다.
우선 군은 지역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 지정업소를 기존 68개소에서 100개소까지 늘린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음식문화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다.
모범음식점과 안심식당 지정, 시설개선을 위한 융자 지원 등 다양한 사업도 벌인다.
식중독 발생 '제로(ZERO) 유지'를 위해선 지역 내 업소에 식중독 주의 정보가 수록된 달력를 배부해 무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급식관리 지원 대상을 기존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까지 확대해 본격 운영 중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급식의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어린이의 안정한 먹거리 환경 강화를 위해선 기존 41개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 후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학원 근처까지 확대하고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표지판 상태 전수 조사해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공중위생 분야의 선진화를 위해선 지역 내 위생관리가 취약한 이·미용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멘토링(지원)을 실시하는 '우리업소 위생 향상(Clean UP! Cheer UP!)' 신규사업을 벌인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에서 위생 등급이 상향된 업소에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최재구 군수는 "식품 및 공중위생관리의 성과를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수립된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및 공중위생 환경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시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