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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의원 “김해 쌀 수매가 최소한 경남 평균 수준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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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5. 02. 17. 16:02

김정호 의원, 김해RPC·생산자 중재 나서
김정호 의원 간담회
김해 쌀 수매가 중재에 나선 김정호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허균 기자
아직 결정하지 못해 혼란을 빚고 있는 경남 김해 쌀 수매가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이 중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시을) 국회의원은 "김해 쌀 수매가는 최소 경남지역 평균 수매가인 5만 7500원 정도는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김해 쌀 수매가에 대해 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해지역에서 나는 쌀은 일부 정부가 수매하고 나머지는 12개 김해지역 단위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김해연합RPC(이하 김해RPC)에서 수매한다.

지난해 2023년 생산된 김해 쌀을 1등급 기준 40kg 1포대당 5만 9000원에 수매한 김해 RPC가 2024년 김해 쌀 수매 예상가를 1포대당 지난해보다 7000원이 낮은 5만 2000원을 제시하자, 농민들이 반발했고 김 의원이 중재에 나선 것이다.

1포대당 정부 수매가는 6만 3510원이며 김해시와 인접한 부산 강서구 가락농협 수매가는 6만원이다.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공 쌀 원료인 벼(1등급) 시세가 40kg포대당 6만원 수준이라 지난해보다 7000원이 낮은 김해 RPC의 수매가는 터무니없다는 것이 생산자인 농민들의 주장이다.

지난해 포대당 5만 9000원에 수매한 김해 RPC는 수매가를 높이 책정해 지난해만 1억 6700만원의 경영적자가 발생했기에 포대당 5만 2000원 선에 수매가를 맞춰야 적자를 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김해 쌀 수매가를 경남지역 평균인 5만 7500원으로 확정하고,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생산농가에 사후정산하는 방법을 택하면 어떻겠는가"라며 "이행담보를 위해 양자간 문서로 확약하고 김해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2명이 연대보증하도록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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