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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예산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추고 있으며, 휴대전화에 간편하게 저장해 행정·금융기관,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예산군민은 지역내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달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애플을 설치해야 하며, 발급 방법은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한 발급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 발급 등 두 가지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QR코드 발급은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정보무늬를 촬영하면 즉시 발급 가능하다. 발급 비용은 무료이나 휴대전화를 교체하거나 애플을 삭제한 경우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반면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을 이용하는 방식은 행정복지센터 방문 없이 휴대전화에 접촉하면 된다. 신규 발급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기존 주민등록증을 변경하는 경우 1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료 후에는 IC 주민등록증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달 28일 예산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최 군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통해 군민 여러분께서 일상에서 더 편리하게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