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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 “경주·경북만의 매력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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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03. 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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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등 야간 투어 를 하고 있는 각국의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참가자들. / 경북도.
경주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한창인 가운데 경북도가 회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해 감동을 받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들은 참가자들의 수요에 맞게 오전, 오후, 야간 시간별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회의로 바쁜 중간에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전일 코스도 있어 관광지를 심도 있게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석굴암·불국사·양동마을 등 세계문화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 관광 △양남주상절리·골굴사 지질공원 등 지질 및 자연생태 관광 △포스코·한국수자력원자력·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경북의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산업 관광 등 주제에 따라 관광지를 구성하고 스토리텔링까지 제공한다.

안동 하회마을·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영천 한의마을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와도 연계해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자 하루 평균 160여 명이 관광에 나서고 있으며 야간 관광코스는 매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회의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의 야외홍보관에 경주의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황리단길 청년 감성 스토어' 팝업 부스는 전통 다과와 지역 특산품, 기념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회의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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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백컨벤션센터의 '황리단길 청년 감성 스토어'. / 경북도.
이곳은 십원빵, 달고나, 커피, 꽃차, 약과 등 전통다과와 캐리커처, 복주머니 만들기, 경주 향수 만들기, 한복원단키링 만들기, 한지노트 만들기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페루 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너무 훌륭했고 회의뿐만 아니라 맛있는 음식과 캐리커처 체험을 하니 매 순간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관광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짧은 시간 진행하는 관광프로그램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주와 경북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이드와 자원봉사자의 친절한 응대로 편안한 여행을 보냈다"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미가 있는 도시 경주에서 APEC SOM1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표단이 경주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서, 경북의 K-컬처의 힘을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고위관리회의 참가자들에게 "2025년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우수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최고의 관광프로그램 구성해 경상북도를 세계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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