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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농업인 다기능 공간 공유플랫폼 조성에 4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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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3. 10. 13:36

방치 홍농연 건물 재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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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0일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복합문화공간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충남 홍성군이 구 건축물 재생을 통한 복합문화공간조성에 40억원을 투입한다.

이곳은 민간 농산업 단체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운영관리를 민간 농산업 단체에 수탁해 농산업단체의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이승복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10일 군청 행정홍보지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북읍 봉신리에 방치되어있던 홍농연 건물의 재생을 통해 농업인 단체의 통합과 자립을 지원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농산업을 실현하겠다"며 농업인 다기능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 조성사업의 취지와 사업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군은 사업비 40억원 들여 3872㎡ 규모로 건축물 1448㎡ 지하 1층 지상 4층에 농업인 단체 사무실·임대형 공유 오피스텔·교육장·회의실·문화카페를, 2424㎡ 부지에 진입로·주차장·야외 행사 공간 등이 들어선다.

홍농연 회관은 내포신도시와 홍성읍의 중간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과거 웨딩홀, 식당, 사무실로 활용되다가 운영 적자로 인해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이에 홍성군은 홍농연 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국비 11억원 포함 총 22억원 확보했다.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반영해 단순 리모델링에서 건축물의 대수선으로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지난해 신활력플러스 사업 예산으로 국비 16억원과 군비 2억원을 추가 확보해 4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본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업계획 사전 검토 및 홍성군 공공건축심의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했다.

조달청 입찰을 통해 공사 및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건축물 해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경제적 자립을 기반으로 한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단체만이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자립형 단체를 육성해 홍성군 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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