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보행자 횡단 대기시간 알려줍니다”

시,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확대 설치

서산시 석남사거리 교차로에 설치된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모습 /서산시

충남 서산시는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서산경찰서 앞 사거리에 8대의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해 운영했다. 그 결과 횡단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사전 예측 출발을 방지해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얻는다.

이에 실효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확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기존 녹색신호에만 표시되는 잔여시간을 적색신호에도 적용해 최대 99초 이하부터 녹색신호가 켜지기 전 6초까지 숫자로 표시한다.

이번에 확대 설치된 곳은 석남사거리, 서산테크노밸리 이편한세상아파트 앞 사거리 등 2개소로 총 16대가 지난 3일 설치 완료해 운영 중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행자 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를 통해 보행 편의와 안전성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