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급여 29만 원에 1만 원 더해 3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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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4월 한 달간 '경북 산불 피해민을 위한 특별모금'을 추진하며, 성금 모금과 물품·장비·인력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8일과 10일에는 '사랑의 열매 군위 나눔봉사단'과 함께 군위읍 전통시장과 의흥면 전통시장에서 특별 거리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 모인 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산불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위군 공직자들도 동참의 뜻을 모아 전체 직원의 95%가 참여한 성금 모금에서 1676만 원을 모았다.
김진열 군수는 산불 발생 직후 5개 피해 시·군을 직접 방문해 위로를 전하고, 긴급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 단체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삼국유사면에 거주하는 80세 김춘자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급여 29만 원에 1만 원을 더해 30만 원을 기부해 큰 감동을 전했다. 또, 산성면 명예면장 이종철 씨는 300만 원,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는 1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한국생활개선군위군연합회도 산불 피해가 심각한 의성군을 찾아 전동분무기, 삽, 호미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농기구를 전달하고 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생활개선회는 향후 자체 성금 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위군은 "행정구역은 달라졌지만, 경북은 여전히 우리의 이웃이다"며 "산불 피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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