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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은 18일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2025년 상반기 간담회에서 '춘천안식원 우선 이용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날 강원 철원군청에서 열린 이번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에서 가평군을 비롯해 춘천시·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등 7개 시군 가운데 6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협력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2월 3일부터 가평군민은 춘천안식원 화장로 1기를 우선 이용하고 있다. 시행 한 달 만에 춘천안식원에 대한 가평군민 이용률은 기존 40%대에서 80%대로 대폭 증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보였다.
박재홍 가평군 기획예산담당관은 "그동안 우리 군민들은 가까운 곳에 화장장이 없어 전국을 오가야 했고, 특히 갑작스러운 장례 시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면서 "현재 춘천안식원 전용 화장로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가평에서 차량으로 3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통, 도로,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석 지자체들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정책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