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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이순신 역사찾기 나섰다…28일 ‘충무공 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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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4. 23. 11:05

"중구는 장군의 탄생지" 시민에 널리 알려
역사적 흔적 복원 등 다양한 사업 진행
김 구청장 "충무공 정신 널리 알리겠다"
이순신
28일 열리는'충무공 이순신 탄생지 비전 선포식' 포스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인 서울 중구를 '성지(聖地)'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직원들과 그동안 공을 들여 준비해 온 첫번째 작품이 바로 28일 개최되는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 비전 선포식'이다.

김 구청장은 "중구 주민에게는 이순신의 후예로서의 자긍심을, 중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충무공의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로서 중구의 비전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고 말했다.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비전을 선포하면서 구는 곳곳에 산재한 유·무형의 이순신 문화자원을 발굴·복원하며 위대한 인물에 대한 뿌리 찾기에 나선다.

또한 역사적 흔적 복원과 동시에 이를 관광콘텐츠로 개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이 충무공에 대한 역사 찾기에 나선 이유는 바로 시민들이 역사적 사실들을 잘 모르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중구는 충무공과 관련 두가지 정도의 소중한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첫째, 장군은 중구 인현동(당시 한성부 건천동)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지난 1985년 충무로 명보아트홀 앞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표지석을 세웠고, 2017년에는 생가와 보다 가까운 신도빌딩 앞에 '충무공 이순신 생가터' 안내판을 설치했다. 장군의 시호 충무공을 딴 충무로, 충무초등교, 장충초등교가 모두 중구에 위치한 이유다.

둘째 장군이 무과시험을 급제하고 하위관직(참군)을 맡아 근무했던 훈련원터(현재 을지로6가 훈련원공원)도 인연이 깊다. 장군이 신하들의 모함으로 백의종군을 시작한 곳도 바로 훈련원이고, 무과시험 도중 낙마해 다리가 골절된 상태에서 포기않고 완주했던 일화의 현장도 바로 이곳이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장군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장충초등교 학생 20여명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또 △거북선 키트 만들기 체험 △충무공 한과 체험 △북큐레이션 △중구 투어패스 정식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김길성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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