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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이 후보는 국민통합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며 "겉으로는 통합을 외치며 착한 척을 하고, 뒤로는 정치 보복을 준비하는 이중적이고 기만적인 행태"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이 후보는 민주당을 '친명(친이재명)천국, 비명(비이재명)지옥'으로 만들었다"며 "국회를 탄핵 소추와 특검법이 난무하는 입법독재, 국정파괴의 전쟁터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무슨 통합을 운운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난 과거, 이념과 사상, 진영 이런 것에 얽매이지 말자'고 했다"며 "그런데 걸핏하면 토착 왜구 낙인을 찍어 반일 몰이하며 과거에 빠져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어제(30일) 이 후보의 선거관리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말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부터 형용모순"이라며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역사를 가짜로 매도하는 오만함과 몰역사적 사고의 극치"라고 재차 비판했다.
또 "이 후보가 외치는 '진짜 대한민국'은 자기 부정과 기억 조작의 블랙코미디"라며 "그러나 정말 대한민국의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이 후보부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