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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는 지난해부터 농촌 지역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1개 농가에 59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66개 농가가 18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을 희망하는 등 채용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시는 캄보디아와의 교류 지역 확대, 라오스와의 신규 업무협약(MOU) 체결 등 계절근로자의 운영을 위한 대외적인 준비에 나선 한편 내부적으로는 (재)포천시농업재단의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대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마약 검사, 통장 계좌 개설, 근로 준수사항 및 안전 교육 등 절차를 거쳐 34개 농가에 배정돼 시설하우스 재배와 수확 등 농작업에 투입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포천시에는 21개 농가에 62명의 근로자가 배정돼 체류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총 18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순차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 건립과 농가형 숙소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