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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로 세계여행 오세요”…11일 ‘지구촌 어울림 축제’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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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엄명수 기자

승인 : 2025. 05. 07. 08:32

27개 나라별 축제·놀이·음식 체험부스 운영 등 행사 다양
신상진 시장 "성남에서 세계여행 하듯 축제 즐기길 바라"
성남 지구촌 축제
성남시는 오는 11일 시청 광장에서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축제 장면./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오는 11일 시청 광장에서 개최한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이하는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남지역에는 국제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결혼이민자 6202명을 포함해 3만2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27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의 공연이 펼쳐지고, 에어 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미8군 브라스밴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가수 그렉 공연도 열린다. 또 시청 광장에선 나라별 축제·놀이·음식 체험 부스 40개를 설치·운영된다. 각 부스에서는 인도,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축제와 한국의 전통놀이인 길쌈놀이, 비석 치기, 투호, 한복, 도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중국의 셀러리 고기만두, 일본의 야키토리, 베트남의 분짜네임, 캄보디아의 바이스롭, 필리핀의 빤싯, 태국의 팟카파우, 이집트의 쿠스쿠스, 네팔의 모모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대상 한국 경찰복, 순찰차 체험, 가상현실체험 버스 운영,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신상진 시장은 "외국인과 내국인이 지역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성남에서 세계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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