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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강남역서 유세 마무리…수많은 인파에 “필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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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03. 01:25

1시간 동안 웃으며 시민들과 기념 촬영
설난영 여사 합류…어린 지지자들 땀 닦아줘
김문수, 설난영 손 잡고 유세장 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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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밤 11시께 강남역 12번 출구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하는 가운데 수많은 시민들이 운집해 있는 모습이다. /이체리 기자
피날레를 마치고도 자정 직전까지 유세를 이어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강남역을 찾아 수많은 인파를 둘러본 뒤 "여러분 감사하다"며 "내일 필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2일 밤 11시부터 54분간 강남역 이즈타워 앞에서 수많은 시민과 사진 촬영을 진행하며 "내일 꼭 투표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당초 김 후보는 이날 밤 10시 20분에 신논현역 7번 출구 앞에서 유세할 예정이었지만 강남역 12번 출구 앞으로 바뀌면서 운집해 있던 시민들이 행진하듯 변경된 장소로 향했다. 시민들은 이동하면서 '김문수 대통령'을 외치며 거리에 나와있는 다른 시민들에게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꼭 2번 찍으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50분간 모여든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소통했다. 설난영 여사도 유세 중간에 수많은 인파를 뚫고 김 후보와 합류했다. 설 여사는 사진 촬영을 하면서 어린 시민의 땀을 닦아주거나 머리를 쓰다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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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일 밤 11시 50분께 유세에 운집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마친 뒤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체리 기자
한 20대 청년이 기념 촬영을 마친 뒤 김 후보에게 응원 편지로 추정되는 하얀색 종이를 건네자 김 후보는 웃으며 주머니 속에 넣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상 저녁 9시 이후 확성기와 마이크를 잡거나 발언대로 오르는 것이 금지돼 있어 한 시민이 확성기로 "김문수 대통령"을 외치자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어 경찰이 투입돼 안전관리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숫자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거리 유세에는 2030세대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 지지자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늦은 시간에도 시민들은 지친 기색 없이 김 후보에 환호하며 기념 촬영 시간이 끝난 뒤 애국가 1절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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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 영상 캡쳐
김 후보는 시민들과 애국가를 부른 뒤 11시 50분께 퇴장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자 설 여사의 손을 잡고 이끌며 강남역 앞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차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따라오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미소를 지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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