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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미관·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중구, 공중선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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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5. 07. 16:44

약수역 사거리·동대문역사문화공원·청구초 등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공중선 지중화 추진
약수역 사거리_1
서울 중구 약수역 사거리 /중구
서울 중구의 거리 풍경을 어지럽히던 전선들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구는 '2025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거리 곳곳에 얽히고 늘어진 공중선을 정비하고, 사용하지 않는 통신선을 철거해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비 대상지는 △약수역 사거리 일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5호선) 주변 골목 △청구초등학교 인근 등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처럼 행정동 경계에 따라 정비구역을 나누지 않고, 도시 경관이나 유동 인구, 안전 필요성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중점 정비 구역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비 작업은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연중 진행하며, 이달부터는 중점 정비 구역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공중선 지중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이곳은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이 설치된 인증샷 명소로, 구는 지중화를 통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시야를 제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정비가 완료된 지역에는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공중선이 정돈되면 도시 미관은 물론 전선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공중선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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