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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홍연 대구 동구의원 “동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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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5. 09. 14:00

배홍연 의원(보도자료사진)
배홍연 대구 동구의원./대구동구의회
배홍연 대구 동구의원은 9일 "동구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유니세프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제도를 소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성북구를 시작으로 현재 130여 개 지자체가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2021년 달서구와 2023년 대구시가 이미 인증을 받았지만 동구는 아직 추진하지 못한 상황이다"며 "우리 동구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이다"고 요청했다.

현재 동구는 △아동친화공공시설 조성, △사회안전망 구축, △건강증진, △교육·여가·문화·생활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총 26개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707억 원 규모로 본예산의 7.4%에 달한다.

배 의원은 "이 예산은 지역 내 18세 미만 아동 4만 1163명을 기준으로 1인당 약 171만 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이 아동과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지 점검하고 예산의 지속적 확대와 함께 아동영향평가, 아동권리 대변인 제도 도입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 의원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본 조례의 부재를 지적하며 유니세프 인증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 조례 제정과 함께 이행력을 갖춘 제도 정비, 그리고 아동의 참여권 강화를 위한 구조적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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