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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문화체육 공약… 쪽방촌선 명함 건네며 “언제든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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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5. 20. 17:42

서울 서동부·경기 하남서 표심 구애
문화 패러다임 지역 분권화 등 골자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선 상인들 만남
유세현장 시민 향해 큰절 '지지 호소'
[포토] '약자동행' 쪽방촌 방문한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가 20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날(19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 표심을 다진 데 이어 20일에도 서울 서부와 동부 그리고 경기도 하남 지역까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쏟았다. 김 후보는 이날 문화체육분야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와 국민의힘 정책협약식을 가지며 문화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문화체육분야를 대상으로 △중앙에 집중된 문화 패러다임 지역 분권화 △10분 문화 생활권 조성 △K-콘텐츠 생산 적극 지원 △문화예술 분야 AI기술 적극 활용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지방국립박물관, 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지역 분관 설치와 국립미술관 분관을 건립해 모든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면서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 확대와 국립극장·국악원과 연계,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 순회 확대, 청년 예술인 공연 참여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후 오후 12시 김 후보는 강서구 화곡동 남부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지자들을 만났다. 특히 김 후보는 유세 연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늘 하시던 이야기로 구호를 외치겠다"면서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1시 30분 영등포 쪽방촌을 찾은 김 후보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쪽방촌은)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 집과 등기상 토지 소유가 안 맞고 부정확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행정이 정말 많이 신경 써야 한다. 이 지역은 그런 곳 중 하나"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을 더 한다든지 국고 지원 등을 통해서 주거가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쪽방촌에 거주 중인 주민 A씨의 집을 방문해 "월세 얼마나 되나", "생계비 수급자인가", "집이 몇 평 정도 되나", "건강하셔야 한다" 등의 질문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그는 떠나기 전에 주민 A씨에게 명함을 건네고 전화번호를 가리키며 "제 전화번호니까. 언제든지"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문밖에서 기다리던 시민들은 '후보님 파이팅 하세요', '꼭 되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후 김 후보는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초구 집중 유세→3시 50분 서울 송파구 유세→4시 40분 서울 강동구 유세→5시 40분 경기도 하남시 집중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김 후보는 유세 현장들마다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정정당당 김문수", "깨끗한 김문수",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김문수"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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