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포지션 보강, 막강 전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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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KCC는 구단은 FA 허훈과 계약기간 5년에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에 허훈까지 가세한 KCC는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차기 시즌 다시 한 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허훈 개인으로는 연세대학교 시절 이후 11년 만에 형 허웅과 한솥밥을 먹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허웅과 허훈이 프로에서 한 팀을 이룬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한국농구연맹(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뛰어든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이어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실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kt에서 41경기 평균 31분을 뛰며 13.8점 6.2어시스트 등을 거뒀다.
이날 KCC는 허훈 영입 외 포워드 김훈과 가드 최진광을 함께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최근 KCC 새 사령탑에 오른 이상민 감독은 가장 염려되는 포지션이었던 포인트가드를 허훈으로 메울 수 있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 초호화 멤버를 이끌고 다음 시즌 팀을 잘 꾸려가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