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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에 팔 걷어붙인 유통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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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05. 30. 10:13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 식료품 등 전달
장애인 일자리 지원·상생협력기금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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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자원봉사단과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골든블루
유통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일자리 제공, 지역 식당과의 협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최근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희망상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희망상자 캠페인'은 골든블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한부모가정·조손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료품과 생필품이 담긴 '희망상자'를 전달하는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28일 해운대구 일대에서 진행됐다. 특히 상자 제작과 포장,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에 골든블루 임직원 자원봉사단이 직접 참여에 나서기도 했다.

희망상자는 제철 건식재료와 조미료, 가공식품을 비롯해 세탁세제, 주방용품 등 실생활에 유용한 품목을 골고루 담아 실용성과 영양을 함께 고려했다. 특히 모든 물품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단순한 성장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고 성장하는 데 있다"며 "'희망상자 캠페인'은 골든블루가 추구하는 '따뜻한 책임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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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푸드앤컬처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동 풀무원푸드앤컬처 사옥에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바자회 종료 후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풀무원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자사 사옥에서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복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풀무원푸드앤컬처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됐으며, 기증 물품과 풀무원 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및 할인 판매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에 사용된다. 총 30종, 7830개의 풀무원 제품이 기부됐으며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행복나눔 바자회는 바른 먹거리와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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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쥐포튀김./롯데GRS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2022년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롯리단길 프로젝트'를 통해 각 지역의 유명 맛집과 협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업 메뉴는 진해 중앙시장 '은혜분식'의 쥐포튀김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게 특징이다.

롯데리아는 "쥐포튀김 판매 수익금의 일부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중앙시장에 환원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금은 중앙시장 활성화와 시설 개보수, 필요 물품 구매 등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동반성장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며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군인 유통업체의 경우 상생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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