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웃게 한 호수비도
다저스, 7-3 승리
|
김혜성은 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9번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타점 등을 올렸다.
이날 안타를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로 장식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 0.414(58타수 24안타) 및 타점 수는 9개로 늘렸다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3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마이클 맥그리비의 몸쪽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김혜성은 특유의 빠른 발로 전력 질주해 3루에서 살았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고 상대가 좌완투수를 투입하자 대타 엔리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빠졌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3회 2사 후 메이신 윈의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펜스에 충돌하며 잡아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활짝 웃으며 글러브를 들어 감사 인사를 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김혜성의 적시타와 커쇼의 5이닝 6피안타 1실점 7탈삼진 등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7-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다저스는 39승 27패, 세인트루이스는 36승 29패가 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결장했다고 팀은 4-3으로 이기고 5연승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