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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후보 “불안정한 시기 최선 다할 것”…첫 행보는 미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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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6. 24. 10:48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성일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취임 후 첫 행보와 관련해 "미국부터 가야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도 "다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4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종로구 대우빌딩으로 출근한 조 후보자는 취재진과 만나 취임 후 방미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재명 정부가 국제 정세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 전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남북관계 개선 등에 대해서는 "한 개의 부처나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국민들과 함께 해 나가야 한다"면서 "북한 문제는 여러 부처가 깊이 숙고하고, 그 합의점을 잘 찾아서 조심스럽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앞서 외교부 차원의 북미대화 지원과 관련해선 "북미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통일 정책의 우선순위 중 하나다. 외교부는 이러한 대통령 철학에 맞춰 미국,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북미 대화) 추진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4∼25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키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여러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외교부 임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국제 정세를 잘 파악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외교부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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