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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심해…균형 잡힌 인프라 분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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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황보현 인턴 기자

승인 : 2025. 07. 07. 16:53

발언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YONHAP NO-3174>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세미나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7일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데이터센터 분산 전략을 통한 균형 잡힌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해당 세미나 축사에서 "AI 기술은 더 이상 미래 산업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의 산업 구조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총 수전용량은 2023년 기준 약 1.9GW에서 2028년까지 4.8GW로, 약 2.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산업 생태계가 기술 집약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데이터 인프라 확충이 국가 차원의 전략 과제가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며 "이는 전력망 과부하, 인허가 병목, 지역 간 격차 확대 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인프라 분산 전략이 필수"라며 "고성능 GPU 서버 기반 AI 특화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과 냉각 자원을 필요로 하기에, 인프라 여건이 충분한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를 분산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하여 세제 지원, 전력 인프라 확충, 부지 확보 등 종합적인 유인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롭고, 정의로운 환경 속에서 기업과 국민 모두가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입법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주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박종배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AI 및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른 전력 수급'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AI 관련 석학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해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박영훈 기자
황보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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