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 북중 재개에 합의 주장
북중 관계 변화 징후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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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베이징 간 여객 열차는 코로나19의 확산을 계기로 2020년 1월에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재개되지 않아 양측 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북한통인 류(劉) 모씨도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과는 그렇지 않다.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도 양국 관계가 썩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양측의 관계가 다소 개선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5월 이후 북한의 시찰이나 연수 목적 중국 방문이 늘고 있는 사실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객 열차의 운행 재개를 양측 관계 개선으로 직접적으로 연결짓는 것은 다소 무리한 것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중국 외교부가 열차 운행 재개 여부에 대해 "관련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 담당 부문에 물어주기 바란다"라고 말한 사실을 보면 진짜 너무 앞서간다고 단언해도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