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 72.92대 1로 전국 최고
서울 '국평' 분양가 15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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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의 1순위 청약자 25만7672명 중 서울 청약자는 8만3709명(32.5%)을 차지했다.
경기(6만5607명)와 인천(5605명)을 합한 수도권 1순위 청약에는 모두 15만4921명(60.1%)이 신청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충북(3만2582명), 충남(2만6631명), 전북(2만2190명) 세 지역만 1만명을 넘겼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도 서울이 72.9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34.48대 1), 전북(21.03대 1), 세종(12.04대 1), 충남(10.02대 1) 등의 순이었다.
청약 경쟁률이 1대 1 미만인 곳은 전남(0.05대 1), 광주(0.31대 1), 대구(0.34대 1), 부산(0.35대 1) 네 곳이다.
한편, 3.3㎡당 분양가를 비교해보면 서울은 상반기 평균 4398만원이었다. 전국 평균 분양가(1943만원)보다 2455만원(126.4%) 비쌌다.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형 기준 서울 분양가는 14억9500만원으로, 전국(6억6000만원)보다 8억3500만원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원자재와 건축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높아졌음에도 서울에 수요가 집중되며 양극화가 뚜렷하게 지속됐다"면서 "6·27 대출 규제로 전반적인 청약 열기가 다소 완화할 수 있지만, 서울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분양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