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엔에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4602억원, 영업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반면 매출은 하회했다. 매출 감소 이유는 국내외 고객사 사업 이연과 대형 프로젝트 종료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했다. 클라우드&AI 분야에서 공공기관 수주를 확보했고, 금융 차세대 시스템 개발 본격화와 글로벌 금융 사업 확장이 예정됐기 때문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DBC) 구축/개발사로 금융 플랫폼 구축 경험이 있다"며 "향후 스테이블 코인 법안 통과 시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서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AI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긍정 평가했다. 국내 1위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서 데이터센터를 구축 후 운영했고, LLM(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경험도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정부 주도 소버린 AI 확대 투자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LG씨엔에스의 실적 및 벨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