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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 8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5조7737억원으로 3.1%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강남점 식품관, 본점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감가상각비 증가분 등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 1조 746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억원 감소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며 본업 경쟁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왔다. 이를 통해 강남점의 전국1위, 센텀시티의 전국 3위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옛 본관)'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 측은 "오프라인의 전략적 투자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신세계디에프)은 매출 6051억원으로 22.9% 대폭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관광객 대상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과 같은 하반기 업황 개선 효과에 힘입어 개별 관광객 대상 마케팅과 'Taste of SHINSEGAE' 등 차별화 콘텐츠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086억원으로 3.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뷰티부문은 매출 1156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뤄냈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도 80.7%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메가 히트 시리즈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으로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1억원 증가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964억원으로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