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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KBG가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줍줍이 크루이프로 동점을 만들며 맞섰다. 그러나 전반 막판 KBG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성공시키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줍줍이 재차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종료 직전 KBG가 상대 골키퍼를 전진한 틈을 놓치지 않고 빈 골대에 골을 성공시키며 3:2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줍줍이 먼저 웃었다. 호나우두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KBG가 후반 레반도프스키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는 두 선수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KBG가 줍줍의 실축을 유도하며 2세트까지 따냈다.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KBG가 승자조로 향하는 이변을 완성했다. KBG는 경기 후 "줍줍에게 지목당하며 복수심이 생겼지만 결국 하던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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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는 찬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마테우스와 호나우두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득점을 올렸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거뒀다.
2세트는 뿔제비의 반격이 이어졌다. 카카의 돌파에 이은 마이콘의 중거리 슛, 이어 투레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찬이 후반 초반 한 골을 만회했지만, 뿔제비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2:1로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찬이 다시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초반 선제골에 이어 칸셀루의 골, 원터치 패스 연계로 아름다운 득점까지 성공하며 전반전에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전에 뿔제비도 마이콘의 중거리 슛과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찬이 리드를 지키며 3세트를 승리했다.
승리한 찬은 경기 후 "죽음의 조라 반드시 승자조에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시즌 부족했던 전개를 보완한 게 잘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믿고 응원해주신 팬들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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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 /FSL 중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