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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건설현장 안전문화 견인 ‘고소작업 건설로봇 기술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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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8. 21. 16:43

국내 첫 고소작업 건설로봇 실증센터 구축·기술개발 사업단 발대식
475억 들여 2027년까지 XR 융합 기술개발로 건설로봇 혁신거점 조성
고소작업건설로봇다부처사업단발대식
김제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고소작업 건설로봇 다부처 사업단 발대식을 가진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제시
전북 김제시가 건설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고소작업 건설로봇 기술개발'에 나섰다.

시는 2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신원식 전북도 첨단산업국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래상 본부장, 서울대학교 안창범 교수, ㈜호룡 박장현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와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소작업 건설로봇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다부처 사업단 발대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건설현장 다목적 고소작업을 위한 로봇 플랫폼 및 XR 기반 인간·로봇 협업 기술개발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다부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지방비·민자 등 총 475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확장현실(XR) 기반 인간-로봇 원격 협업 작업이 가능한 고소작업 3종(용접·도장·내화뿜칠)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제 건설 현장 적용을 위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고소작업 건설로봇 실증 인프라(연구동, 실증센터)를 백산면 부거리에 구축하게 된다.

그간 고소작업은 작업 특성상 추락의 위험이 높아 사고발생 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추락사고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건설로봇은 XR 기반 인간-로봇 협업이 가능해져 원격제어 및 자율로 용접·도장·내화뿜칠 등 작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위험 작업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작업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에 구축되는 실증센터를 통해 연간 수십건의 로봇 기술검증과 시험평가가 이뤄져 지역 특수목적기계부품 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사업은 김제시가 국내 건설로봇 산업의 출발점이자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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