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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람종결로 끝내고 징계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두 사람이 자의적·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당시 권 의원과 이 의원 둘만 대선후보 교체건을 이야기한 게 아니라 당내 토론을 거쳐서 했다. 당내 법률가 출신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의 자문을 구했고 그 중 한 분이 반대했지만 대부분 문제가 없다고 해서 후보 교체 과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1일 시작해서 오랜 기간 심의했고, 지난 4일 심리를 마친 후에도 일주일 고민한 끝에 오늘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이양수 당시 대통령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당 경선에서 선출된 김문수 대선 후보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고 시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