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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거세진 IMO 규제에 중장기 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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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5. 09. 18. 17:15

2045년 넷제로 달성 목표
친환경 선박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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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선박./HMM
UN 전문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순배출량 '0'(제로) 달성을 목표로 국제 해운업계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역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 및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는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선급(KR)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IMO의 온실가스 중기 감축조치 시행을 앞두고 해운업계의 대응 전략과 대체연료 선박 기술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를 향한 항해: IMO 중기 감축 조치에 대한 산업계 전략'을 주제로 국제 환경규제에 따른 해운업계 대응 방안, 차세대 친환경 기술 적용 전략, 업계 간 협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HMM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1.5% 감축 등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배출량 저감을 위해 HMM은 LNG 추진 선박 및 친환경 선박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선대의 경우 선체 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리미엄 방오도료를 도입하고 구상선수(선박의 앞 모양)를 운항선속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하는 등 효율 개선에 힘써왔다. 또 항로, 속도, 화물 적재 등을 최적화하는 운항 기술 개선도 병행했다.

HMM은 올 들어 국내 최초로 메탄올 연료 컨테이너선 'HMM 그린호'를 도입했고, 연내 LNG 연료 컨테이너선도 인도할 계획이다. 오는 2030까지 2021년 대비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을 감축하고, 해운 7%, 컨테이너부문 26% 비중의 저탄소 선박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물류, 에너지, 디지털, 전문서비스 등 신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친환경 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터미널과 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물류를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도입한다. 친환경 연료 전환을 이뤄내며 친환경 최적 관리 체계를 적용하는 등 중점 과제도 선정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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