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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전국 최대 80㎜ 가을비…다음 주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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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9. 18. 17:27

전국 10~60㎜ 강수량…충남·전북엔 80㎜ 예보
비 그치고 선선한 가을 날씨…아침 최저 15도 안팎
가을비<YONHAP NO-3530>
지난 9일 광주 북구청 앞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주말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그치는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하락하며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에 많은 비를 내린 저기압은 동쪽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는 동풍에 의한 산발적인 비가 내리고 있다. 북쪽에서는 찬 공기가 내려와 낮 최고기온도 30도를 밑도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19일 오후부터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이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한 고기압과 맞닿아 비구름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일까지 전국에 10~6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남남부서해안, 전북서해안에는 한때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울릉도·독도 20∼60㎜(충남남부서해안과 전북서해안 최대 80㎜ 이상), 제주 10∼6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북부·부산·울산·경남 10∼40㎜이다.

비는 20일 오전 대부분 소강상태로 접어들겠지만, 동풍이 지속되는 강원동해안은 일요일인 오는 2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치는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하락세를 보이겠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차가운 동풍이 유입되며 당분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에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한낮에도 전국이 27도 안팎의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에도 기압골 영향으로 남쪽에서 수증기가 공급되며 전국적인 강수 가능성이 있다"며 "습도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나 기온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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