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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 개막…“K-컬처로 세계 평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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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0. 15. 09:24

각국 여성단체 대표단 200여 명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논의
이선희 경북도의원,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린다 한 美 회장 '자랑스러운 한인여성상' 수상
2025 세계한인여성 정책포럼<YONHAP NO-6259>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여성 정책포럼에서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연합
전 세계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K-컬처의 세계화 전략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가 국회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협회와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공동주최로 열린 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 한인 여성단체 대표단과 이 위원장, 국민의힘 나경원·조배숙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창립 12주년을 맞은 세계한인여성협회는 재외 한인 여성들의 정책 방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한민족 정체성을 토대로 각국 한인 여성 간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이 총재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재외동포와 가족들을 보듬어 세계 속으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세계한인문화복지재단이 설립돼 명실공히 모국이 되고 친정이 되는 준비된 제도가 마련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한인 여성이 중심이 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속에서의 우리 민족의 위상도 한층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여성 정책포럼'에서는 이은성 미국 필라델피아 큰믿음제일교회 선교목사, 정미령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정은희 세계한인여성협회 독일지회장, 한기숙 전 스웨덴 한국학교 이사장, 구명숙 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참여해 'K-컬처 세계화, K-컬처 세계로'를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에서는 전 세계 한인 여성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졌으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과 다문화 연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 구현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이후 이어진 특강에서는 서재균 미국 위스콘신대 주임교수가 '행복한 삶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독일 차세대 동포인 양 비앙카 씨가 한인 2세로서의 독일 생활 경험을 공유했다.

3부에서는 공로·봉사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자는 △의회 부문 이 위원장 △의정 부문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여성리더십 부문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 △꽃차 부문 송희자 꽃차문화진흥협회장 △교육 부문 정미령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플라워 산업발전 부문 강용순 대한민국 명인회 한국 꽃꽂이 명인 △재외동포 언론 부문 신현태 코리안포스터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한 이선희 경북도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지방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경북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개선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 에리카(전영순) 부총재의 인사말과 함께 린다 한 미국 회장이 '자랑스러운 한인여성상'을 수상하였으며 박양숙 명예총재는 공로패를 전달받았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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