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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백해룡에 수사 전결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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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10. 17. 18:59

세관 마약 의혹 수사·영장 신청·검찰 송치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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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연합뉴스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동부지검)이 17일 백해룡 경정에게 팀장으로서 전결권을 부여한다. 영장신청뿐만 아니라 송치 권한까지 준 것이다.

백 경정은 '셀프 수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사건을 제외한 경우에 한해 수사와 영장 신청·송치 등 권한을 갖게 된다는 게 동부지검 설명이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우리 청에 보이스피싱 검경 합동수사단에도 경찰 팀장들이 전결권을 행사하며 일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팀장으로서 갖는 전결권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전날 동부지검으로 첫 출근하면서 합동수사팀을 "불법 단체"라 규정하면서 "그런 곳으로 출근하고 있어 공직자로서 신념이 처음 흔들린다"고 했다. 현재 합수팀 구성으로는 자신의 뜻대로 수사할 수 없고, 이른바 '백해룡 팀' 수사 인력을 25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동부지검은 "모든 수사 과정에서 일체의 위법성 시비가 없도록 적법절차를 엄격히 준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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