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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창용 한은 총재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 점검해 향후 통화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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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5. 10. 20. 10:47

완만한 경제회복 전망
무역협상 등 변수 존재
이창용 총재
국정감사에서 인사말 중인 이창용 총재. /NATV 국회방송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여러 요인들을 고려, 신중하게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우리 경제가 경제심리 회복, 추경 집행 등에 힘입어 소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우리나라와 중국의 대미 무역협상과 내부 회복속도는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는 인식도 공유했다.

특히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소 진정됐다가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과열 조심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가계대출 흐름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행은 이러한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년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4차례 걸쳐 총 1%포인트 인하했다"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와 환율 등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점검하면서 금리인하속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금융지원대출 금리 1% 인하(기존 2%)와 중고시업 한시 특별지원 한도 확대와 기한 연장 등 한국은행의 취약부문 지원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여기에 금융·경제·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추진과 디지털 지급수단 생태계 구축, 저출산·고령화 대응, 지역균형 발전, 신산업 육성 등과 같은 구조개혁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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