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사장단과 오찬도
어떤 메시지 낼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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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유족이 참석해 약 20분간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유족들은 오전 10시 40분께 검은색 세단을 타고 도착해 헌화와 묵념 등 간소한 절차로 추모를 이어갔다. 앞서 오전 9시 30분경에는 정현호·전영현·최성안 부회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명이 먼저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고, 오후에는 전직 경영진 100여명이 별도로 참배했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보낸 조화도 놓였다.
추모식을 마친 뒤 이재용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회장이 이날 사장단에게 전할 메시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 회장은 2022년 추도식 후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900여 명이 참석한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로비에는 '시대를 앞선 혜안, 문화의 빛이 되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이 전시됐다.
삼성은 25일을 전후해 사흘간 전 임직원 근무 시스템 첫 화면에 '시대를 앞선 혜안, 우리의 내일을 비춥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선대회장을 추모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1987년 부친 이병철 창업주의 뒤를 이어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의 글로벌화를 이끌었으며,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