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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지역 수산물 ‘K-푸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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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10. 26. 10:07

장어, 전어, 벚굴, 재첩까지 광양 4대 수산물 브랜드화 추진
‘재첩파스타’ 등 특화 메뉴 개발
재첩 활용 음식, 재첩파스타
섬진강 재첩을 활용한 재첩파스타. /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의 'K-푸드화'를 본격화한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재첩을 비롯한 지역 수산물을 통합한 '광양 4대 수산물' 체계를 확립하고, 브랜드화 전략을 본격 추진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

특히 재첩을 광양형 K-푸드로 육성하기 위해 '재첩파스타' 등 특화 메뉴 개발과 음식 특화거리 안내판 설치,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수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관광·홍보·유통이 연계된 종합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

또 △수산자원 보전 △유통·가공 경쟁력 강화 △체험·관광 연계 △글로벌 브랜드화 4대 수산 전략 축을 중심으로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재첩시범학교 운영, 거랭이 체험 프로그램, 기업 참여형 ESG 모델 개발, 손틀어업 전통 보전사업 등 시민과 함께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어업유산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 섬진강 재첩은 지역민이 자연과 공존하며 지켜온 전통의 상징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재첩뿐만 아니라 장어·전어·벚굴 등 광양의 수산물을 세계적인 K-푸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으며, 공식 등재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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