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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AI 영상산업 허브로’…충남AI포럼, AI국제영화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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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0. 28. 09:38

4자 업무협약 체결, 영화제작-인재발굴 등 협력
[사진]충남AI포럼, 충남AI국제영화제 추진 위한 4자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 진승현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회장(호서대 교수), 민경원 충남AI국제영화제 위원장(순천향대 교수), 김학민 충남AI포럼 공동대표, 이미정 한국영화교육학회 부회장(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교수)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충남AI포럼
충남AI포럼이 AI국제영화제 추진을 계기로 천안이 인공지능(AI) 기반 영화·영상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AI포럼은 지난 27일 천안에서 충남AI국제영화제,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대한민국대학영화제와 AI 기반 영화제작 및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화·영상 분야의 전문그룹들이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 참석한 4인은 'AI 기술과 영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천안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형 AI 영상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자'고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AI 영화제작 및 연구 협력 △학술·산업 교류 활성화 △대학 영화인재 발굴 및 지원 △AI 영상산업 생태계 구축 △공동 홍보 및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AI 영상제작 기술을 활용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과 교육 콘텐츠 개발, 대학영화제와 연계한 청년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충남형 AI 콘텐츠 허브 조성 및 글로벌 진출 협력이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협약 기관들은 향후 정기적인 세미나·포럼·워크숍 등 학술·산업 교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AI 영화제작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역 청년 창작자 지원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남이 AI 기반 영화·영상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국내외 AI 콘텐츠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승현 회장과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민경원 교수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영상제작을 적극 지원하며 천안의 정체성과 문화적 감성을 담은 국제 AI영화제를 만들어 세계 속에서 주목받는 천안 중심의 글로벌 영화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학민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약이 아니라, 충남이 AI와 문화 콘텐츠 융합을 선도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AI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문가 그룹과 함께 열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AI 기술은 산업의 도구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세계와 연결되는 언어가 될 것"이라며 "천안을 중심으로 산·학·연·관·민이 함께 성장하는 AI 영상산업의 협력 기반을 충남AI포럼이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남AI포럼은 지난달 400여명의 회원과 함께 천안에서 출범한 비영리 단체로 문진석 국회의원과 김학민 교수가 공동대표로 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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